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AI 반도체 등 기술주의 변동성 확대로 출렁였지만, 다가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여전히 높았다.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기술주 약세를 상쇄하지 못했고, 나스닥은 1%대 후퇴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CPI 발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재평가가 집중될 전망이다. 상장 기업 실적 가운데 오라클의 발표가 변동성에 일정한 방향성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은 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하는 방향으로의 컨센서스를 예상하는 한편 물가상승이 과거보다 고착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CPI 발표 전에는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와 실질 임금 지표도 공개되어 고용과 임금의 양면에서 물가 압력의 지속 여부가 가늠된다. 나스닥 100 선물은 이번 주 CPI와 생산자물가(PPI) 발표를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금리 인상 기대가 조금씩 반영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의 변수들 속에서 약세를 보였고, 원화 대미 환율과 금 가격도 CPI 경계심 속에서 등락이 반복됐다. 코인데스크와 금융권 전망은 CPI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길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가능성을, 반대로 예측치를 상회하지 못하면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스페이스X의 상장은 기술주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줄 이벤트로 남아 있다. CPI와 IPO라는 두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이번 주 흐름은 물가와 성장의 기로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장의 탐색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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