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직인수위원회 출범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추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김기표, 김성회, 박지혜 등과 함께 노무현 묘역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참배에 앞선 방문 경위에 대해 관계자는 “민선9기 준비를 위한 정치적 상징 의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참배 직후 추 당선인은 방명록에 “하나 된 민주세력을 지켜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양측은 공식 일정에 앞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민주 진영의 통합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은 물론 지역민의 기억이 깊은 곳으로, 참배는 내년 도정에 대한 정치적 다짐으로 해석된다.
경기도지사 직인수위원회 출범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 같은 행보는 현장 인수과정의 원활한 정당 협력과 민주세력의 결속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추 당선인은 과거 민선 이후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노 전 대통령의 정책 철학과 민주주의 가치가 현행 정치 일정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로도 평가된다.
다수의 현직 정치권 관계자는 “도정 인수 준비와 함께 민심 결집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으며, 추 당선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봉하마을 방문은 경기도지사 선거의 막바지 표심 작용과도 맞물려 당 지지층의 결속 강화에 기여했을지 주목된다. 앞으로도 추 당선인의 도정 로드맵과 민주 진영의 협력 관계가 어떻게 구체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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