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장 불화수소 누출

청주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의 반도체 설비가 가동 중 불이 난 것은 이날 오전 10시 32분경이다. 화재는 6층 가스룸에서 시작되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길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불화수소가 일부 누출돼 현장 직원 다수의 피난과 격리 작업이 진행됐다. 현장 설명에 따르면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화재의 확산은 억제됐으나 불화수소 누출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초기 집계에 따르면 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는 소방대와 구급대가 신속히 투입돼 구조와 안전 점검이 이어졌다.

청주캠퍼스의 이번 사고는 공장 내 반도체 제조 라인의 핵심 설비가 위치한 구역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대피령이 내려졌고 현장에 있던 직원 약 3600여 명은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는 보도가 있어 대규모 피난이 동반된 것으로 확인된다. 다수의 직원이 건강 상태를 점검받았고, 화재 초기 대응 과정에서 가스룸으로의 접근이 차단되면서 추가 피해를 막는 데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누출 물질의 농도, 누출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다. 현재 상황은 추가 인명피해 없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불화수소의 특성상 근로자 안전과 환경 영향에 대한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건은 공장 가동 중 불화수소 등 독성 가스의 누출 가능성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의 지속적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불화수소를 포함한 유해가스 사용이 불가피하나, 누출 시 신속한 차단과 체계적 피난 경로 확보, 임시 보호 설비의 가동 여부가 사고 규모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긴급 대피와 피해자 이송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안전 기준 재점검과 관련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가 다시 한번 점검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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