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의 두 번째 조정 기일에서 약 2년 2개월 만에 법정 대면을 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15일 오후 회장 측과 관장 측이 참석한 가운데 재산 분할과 관련한 파기환송심의 두 차례 조정기일을 열었다. 항소심 마지막 변론이 열린 2024년 4월 이후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은 처음으로, 양측은 조정 성립 여부를 가볍게 관찰하는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 최 회장은 조정이 원만히 성립된다면 소송 과정이 빠르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노 관장은 법정 밖에서 가진 짧은 답변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고, 서로를 바라보는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재산 분할의 핵심 쟁점인 주식 분할의 범위와 평가 방식에 대해 여전히 입장을 다소 차분하게 고수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조정기일은 이혼 소송의 핵심 쟁점인 SK 주식의 재산분할 포함 여부를 둘러싼 법적 미세한 차이가 조정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지에 관심을 모은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식 가치 산정 방법과 분할 방식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촉구하는 듯한 신호를 보였으나, 최종 합의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양측의 공식 입장 표명은 간략했고, 법정 대면 자체가 조정의 실마리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수년간 두 사람의 사적 관계와 재산 분할 이슈는 사회적 관심이 컸다. 이번 기일은 항소심 이후 공적 절차가 다시 시작된 만큼, 법적 쟁점의 정리 여부가 향후 재산 분할의 실질적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법정에서의 대면은 감정적 긴장을 완화하고, 구체적 산정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조정이 성립될 경우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다만 양측의 공식적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향후 조정 일정과 재판부의 방향성에 따라 최종 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주차의 조정기일은 두 사람의 법적 분쟁이 실제로 실무적 타협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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