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홈에서 펼친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 대 0으로 눌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개최국 멕시코는 12일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60위 남아공을 상대로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과 라울 히메네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멕시코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치를 다시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로 주목을 받으며 북중미 월드컵으로 불리게 된 국제대회다. 개최국 멕시코의 개막전 승리는 대회의 상징성과 실질적 성과를 모두 담아내는 결과로 해석된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시작되었고, 멕시코의 초반 강력한 공세가 전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9분에 나선 키뇨네스의 골이 이날의 결정타로 기록되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진 교체와 수비 조합으로 남아공의 반격 의욕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수비 측면에서는 몬테스가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무다우를 넘어뜨리는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에서의 악재가 예고되었다. 그러나 멕시코는 앞선 득점으로 점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조별리그의 첫 관문을 가볍지 않게 마쳤다. 이날 승리는 개최국의 대회 준비와 전력 진단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한국을 상대하는 2차전은 멕시코가 얻은 승점 3점을 바탕으로 더욱 신중한 전술 운용이 필요해 보인다. 북중미 월드컵의 개막은 개최국의 경기력과 체력 관리, 상대의 저항에 따라 대회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의 개막전 승리가 이후 조별리그에 미칠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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