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대면협상에 밴스 부통령이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로 출발했다. 현지시간 21일 열리는 회의에 앞서 밴스 부통령은 실무 협상을 이끌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로 가는 길에 기자들에게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의 후속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면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가운데 열린다. 종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 외무부는 양국 간 대면 실무급 회담이 열린다고 확인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작전과 관련해 미국과의 주장이 엇갈리며 양측 간 신중한 진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왔다.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대표단은 스위스의 움츠린 분위기를 깨고 직접 접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재봉쇄를 놓고 견해 차를 보였고, 미국은 협상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시작 여부를 확정하기보다 “오늘 시작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여지를 남겼다.
협상 준비는 이미 마무리됐다는 평가까지 나오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미국은 실무 차원의 대화 유지와 구체적 이슈의 해법 모색을 강조하는 반면, 이란은 외교적 신뢰 회복과 안보 구도 재정립을 함께 요구하는 모습이다. 양국은 21일 스위스에서 대면 회담을 통해 실무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이란과의 대면협상이 시작될 경우 지역 긴장의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회담 준비를 마쳤다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협상판을 흔들지 않길 바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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